존경하는 예술해방전선 후원회원 및 투쟁동지 여러분께,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10월입니다. 여러분의 한결같은 지지와 연대 덕분에 저희 예술해방전선은 의미 있는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예술해방전선은 2019년 10월,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이 겪은 폭력적인 상황을 목격한 예술가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단체입니다. 우리의 이름에는 예술을 통해 약자들을 보호하고, 사회적 불평등으로부터 해방시키며, 예술 그 자체도 소비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 프로젝트가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으며, 강정마을에서 진행된 앨범발매 기념공연도 전석 매진되어 뜻깊은 연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여러분의 믿음과 지지 덕분입니다. 비록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은 여전하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변화의 씨앗을 틔울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예술해방전선은 앞으로도 민중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일에 끊임없이 정진하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후원회원님과 동지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술해방전선 드림
1. <이름을 모르는 먼곳의 그대에게> 펀딩 성공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은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 프로젝트가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속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음을 기쁜 마음으로 알려드립니다. 12팀의 뮤지션들이 각자의 목소리로 평화의 메시지를 노래한 이번 앨범에는 Project Around Surround의 평화로운 멜로디부터 자이와 HANASH의 실험적인 사운드까지,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며 오랫동안 민중과 함께해온 뮤지션들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는 이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펀딩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는 약속드린 대로 CD와 특별 굿즈를 순차적으로 발송해드렸습니다. 11월 2일 서울 홍대 스페이스 한강에서 열리는 <피스앤뮤직 라이브>에서 여러분을 직접 뵙고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평화를 향한 우리 사회의 간절한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술해방전선은 이 소중한 마음들을 모아 앞으로도 더 많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의미 있는 여정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roject Around Surround - When I look at the horison 정진석 - 이땅이 니땅이가 김동산과 블루이웃 - 물결 남수 - 안녕(먼 곳의 그대에게) 까르 - TRANSITION 김인 - 별을 보러 간 사람 모레도토요일 - We will sail for your freedom 나뭇잎들 - 눈 앞의 마음 여유 - 서울의 밤 (feat. 정수민) 모모 - if this can be tolerated, what can’t be? 자이(Jai) x HANASH - 분홍색 패딩 소녀 이서영 -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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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스앤뮤직 라이브 @강정 성황리에 종료




지난 10월 12일 강정평화센터에서 진행된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 앨범 발매 기념공연이 전석 매진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음을 기쁜 마음으로 전해드립니다. 평화의 상징인 강정마을에서 울려 퍼진 5팀의 뮤지션들의 연주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울림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적셨습니다. 특히 정진석의 '이 땅이 니 땅이가'와 모레도토요일의 'We will sail for your freedom'이 연주될 때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70여 명의 관객들이 하나 되어 평화를 염원하는 뜨거운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의 성공은 전적으로 여러분의 한결같은 지지와 연대 덕분입니다. 강정마을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함께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될 것입니다. 11월 2일 서울 홍대 스페이스 한강에서 열리는 두 번째 공연에서도 여러분과 뜻깊은 시간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예술해방전선은 앞으로도 평화를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3. MMM 성황리에 종료




지난 10월 3일 수원 롱플레이어에서 진행된 "Mixtape Mavericks Market: 공씨디의 역습" 행사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음을 기쁜 마음으로 전해드립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인디다큐 상영회를 시작으로, 4시부터는 뮤지션들이 직접 제작한 데모테이프와 공씨디 마켓이 열렸습니다. 특히 휴대폰, 휴대용 레코더, 노트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녹음된 로파이 음악들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15분씩 진행된 짧고 강렬한 라이브 공연에서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자유로운 에너지가 공간을 가득 채웠고, 뮤지션들과 관객들이 직접 만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메인스트림 음악에 지친 귀를 위한 '긴급 구제 매뉴얼'을 표방했던 이번 행사는, 우리에게 진정한 DIY 음악의 힘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유롭고 실험적인 음악 행사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4. 전쟁의 상처를 노래하다 - 자이(Jai)와 HANASH의 '분홍색 패딩 소녀'

대중음악계에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지만, 전쟁의 참상을 이토록 섬세하게 다룬 작품을 마주하기는 쉽지 않다. 자이(Jai)와 HANASH의 협업으로 탄생한 '분홍색 패딩 소녀'는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한 소녀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청자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울리려는 접근이 인상적이다.
이 곡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반전(反戰) 메시지를 넘어선 서사적 깊이다. 분홍색 패딩이라는 일상적 소재는 전쟁의 비극성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는 장치로 작용한다. "그리고 다음 장엔 팔 하나를 잃은 분홍색 패딩 그 소녀를 보았네"라는 가사는 전쟁의 잔혹성을 드러내면서도, "나빠서 그런게 아닐거라며 아이의 미소와 함께 아픔이 전해진다"는 구절을 통해 상처 속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은 소녀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러한 대비는 무고한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 전쟁의 비극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자이의 보컬은 이 곡의 정서적 중심축을 이룬다. 중저음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음색과 절제된 감정 표현이 곡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든다. 자이의 보컬이 전달하는 서사적 깊이는 이야기 전달을 넘어선다. 특유의 무겁고 슬픈 음색으로 전쟁의 참상을 일관되게 전달하는데, 이는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과도한 감정 표현이나 극적인 변화 없이도, 그녀의 깊이 있는 목소리만으로 전쟁의 아픔과 소녀의 상처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HANASH의 모듈라 신디사이저 작업은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배경을 이루는 앰비언트 패드는 마치 전쟁의 먼 포성처럼 울리면서도, 동시에 도시의 폐허를 떠도는 먼지 같은 질감을 만들어낸다. 둘째, 중음역대의 아르페지오 시퀀스는 소녀의 걸음걸이처럼 불규칙하면서도 지속적인 리듬을 형성하며, 이는 전쟁 속에서도 이어지는 불안한 일상의 메타포로 작용한다. 어택감 있는 신디사이저 연주는 마치 경고음과 같은 느낌을 주어, 전쟁의 긴박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그리고 모듈라 신디사이저의 특성을 살린 사운드의 유기적 변화가 곡의 주제를 더욱 부각시킨다. 각 신디사이저 패치는 마치 생명체처럼 미세하게 움직이며 변화하는데, 이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비극 속에서 끊임없이 떠내려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불안한 운명을 암시하는 듯하다.
'분홍색 패딩 소녀'는 특정 전쟁을 지목하지 않으면서도, 전쟁이 남기는 상처를 공감할 수 있게 전달한다. "꽃으로 물들어진 분홍색 인공팔"이라는 표현은 상처의 치유를 이야기하면서도, 그 한계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소녀가 품은 희망이다.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순수한 영혼의 모습은, 전쟁의 참상을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든다.
순수한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비극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이 곡은, 반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다. 자이의 독특한 보컬과 HANASH의 실험적 사운드의 만남은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하는데 성공했다. 무고한 영혼의 상처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이야기하는 이 시도는, 우리에게 더 깊은 울림을 준다.
5. 10월 예술해방전선 회계보고
| 수입 항목 | 금액 |
|---|---|
| CMS | 125,380원 |
| 총수입 | 125,380원 |
| 지출 항목 | 금액 |
|---|---|
|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 녹음 뮤지션 식사비 | 70,000원 |
| 총지출 | 70,000원 |
후원회원님의 귀중한 후원 덕택에 9월 한 달간 CMS 후원금 125,380원의 수입이 있었습니다. 이 후원금으로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 음반 녹음에 참여한 뮤지션과 세션의 식사 지원비 70,000원을 지출하였습니다. 9월의 수입과 지출을 정산한 결과 55,380원의 잔액이 발생했으나, 8월의 이월금 -602,184원으로 인해 현재 총 잔액은 -546,804원입니다. 매달 꾸준히 보내주시는 정성 어린 후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후원회원님의 후원은 예술해방전선이 든든하고 원활히 활동을 이어가는 중요한 바탕입니다. 지속적으로 여러 곳의 투쟁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보태겠습니다.